SKT, 하반기 지역인재 30% 더 뽑는다
SKT, 하반기 지역인재 30% 더 뽑는다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09.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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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설명회 전국 확대… 22일까지 공개채용 모집
SK텔레콤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대폭 높인다.

SK텔레콤은 ICT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올 하반기 신입 공채부터 지역 소재 대학 출신 인재 비중을 모집정원 최소 30%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SK텔레콤의 공채 지원자 중 지역 대학 출신 지원자는 11%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에 지역 인재 채용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역 대학 출신 지원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역에 있는 입사 지원자에게도 채용정보를 공평하게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 대학 위주로 실시했던 ‘기업설명회’를 이달부터 전국 지역별 주요 대학으로 확대 시행한다. 또 인재채용 전담반 50명을 각 대학에 파견하며, 지역 대학의 추천을 통한 모집도 병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공채에서도 출신학교 및 전공, 학점, 어학점수 등에 따른 지원 자격 제한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평가 과정에 반영하지 않는다”며 “자기소개서와 면접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자세와 실력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원자의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기존 경영과 기술 등 두 분야로 분리했던 모집직군을 세분화했다. B2C마케팅·B2B마케팅·네트워크 R&D·네트워크·전략기획·재무·HR·CR/PR·법무·글로벌 비즈·플랫폼사업·플랫폼 R&D 등 12개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하반기 공개 채용은 오는 22일까지 지원자 모집 후 필기시험(SK종합적성검사) 및 1·2차 면접을 거쳐 11월말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총 12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며, 상반기 인턴십과 연계해 절반 수준을 채용하고 하반기 공채에서 나머지 인력을 선발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자회사를 통해 현장마케팅, 네트워크 유지보수, 고객센터 상담 직원에 고졸 인력을 상반기 450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310명을 더해 올해 총 7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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