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現自,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現重·現自,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09.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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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중기청·상인회등과 협약 온누리상품권 30여억 불우이웃·직원에 전달
울산지역 범 현대가 쌍두마차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과 불우이웃 시설에 전달하는 것인데 규모가 30여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송강호 전무(총무부문 총괄중역)와 김흥빈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서 현대중공업은 온누리 상품권 구매 등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시장 상인회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현대중공업은 총 2억2천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중소기업청에서 구매, 동구지역 불우이웃 1천500세대와 사내 제안활동 포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송강호 전무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불우이웃들이 추석 제수용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불우이웃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 후 현대중공업과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울산본부 등 관계자 20여명은 울산 동구 대송시장에서 장바구니와 온누리 상품권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며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도 벌였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 임단협 노사협상 결과에 따라 추석 선물비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총 28억여원)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오는 5일 지급한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설날에도 선물비를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은 ‘시장진흥경영원’이 전통시장의 매출증대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9년 7월부터 5천원권, 1만원권 등으로 구분, 발행하고 있다. 현금으로 구매하면 전체금액의 3%가 할인된다. 울산지역에서는 울산 신정, 수암, 선우시장 등 32개 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상 어느 시장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의 상품권 지급은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재래시장의 경기 활성화와 영세 상인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에 지급되는 상품권이 지역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울산상인연합회, 재래시장상인회 등과 공동으로 ‘전통시장 상품 구매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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