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달 국내 5만1천322대, 해외 25만5천998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5.1% 증가한 30만7천320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 대수는 지난해 보다 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283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8천586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1천200대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그랜저 5천403대, 엑센트 2천365대, 제네시스 1천895대, 벨로스터 1천192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1천174대로 작년 대비 6.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7만7천305대, 해외생산판매 17만8천693대를 합해 총 25만5천998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5.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9% 감소하고, 해외공장판매는 9.8%가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선 8월 하기휴가 등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고 밝히고“세계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