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은 내실 다지기 충실”
“지난 1년은 내실 다지기 충실”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08.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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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공백 딛고 지난해 9월 정식출범
INKE 초청 수출상담회 등 실용노선
회원사 100→120여곳 확충으로 보답
“많이 웅크릴 수록 멀리 뛸 수 있다는 말처럼 지난 1년이 이와 같았습니다. 뿔뿔히 흩어진 벤처기업인들의 역량을 한 곳에 집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튼튼히 다진 것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젠 서서히 발전을 위한 공격적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8일로 창립 1주년을 맞은 (사)울산벤처기업협회 류해열 회장은 지난 1년은 내실을 다지는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이 지난 1년간 내실을 다졌다고 강조한 것은 울산벤처기업협회가 지난 5년간의 공백을 가졌기 때문이다.

울산벤처기업협회는 1998년 (사)벤처기업협회울산지회로 출발했다. 내부사정으로 2005년 지회자격을 반납하고 폐회됐다.

그러다 지난해 6월초 중소기업청울산사무소 주관으로 중진공울산지역본부, 기보울산기술평가센터, 울산중기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이 울산벤처기업협회 창립 간담회를 갖고 류해열 회장을 추대했다.

이어 지난해 9월 8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기계·금속 ▲자동차 ▲화학 ▲조선 ▲전기·전자 ▲건설·서비스 등 6개 분과, 회원 100여개 사로 정식 출범했다.

“우선 협회의 큰 변화는 생업을 포기할 정도(웃음)로 헌신적인 임직원들의 노고로 회원사 모두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큰 소득입니다. 회원사들이 점차 늘고 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활동도 있었습니다.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현재 울산벤처기업협회 회원사는 120여개 기업으로 늘었다. 울산지역 전체 벤처기업 등록 430여개 업체중 28%를 차지 한다.

류 회장은 “전체 기업의 회원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단계기 때문에 회원사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협회가 실력을 키우면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협회는 창립에 도움을 준 기관들과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무역협회 등 6개 기관과 자문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울산마이스터고와 취업연계 협약도 체결했다. 최근 정부의 고졸취업지원정책을 앞서 실천한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신년교류회에 일반적인 친목모임을 탈피해 우수제품 및 기술홍보의 장을 마련해 실용성 있는 행사를 진행해 회원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는 류 회장이 취임할 때 들고 나온 ▲작지만 효율적인 협회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공정하게 제공되는 협회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을 증진시키는 협회 등 3대 실용노선에 따른 것이다.

이런 실용노선은 다음달 창립1주년 기념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한 데서 드러난다.

INKE는 세계 44개국 73개 지부 총 900여명의 조직망을 갖춘 해외주재 한인 바이어들의 모임으로 매년 한국에서 1회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수출상담회를 울산에 유치해 중소기업은 물론 벤처기업 회원사의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INKE수출상담회는 매년 서울에서 개최됐어요. 이를 중소기업청울산사무소 박상준 소장과 함께 울산에서 개최해 보자고 했어요. 박 소장이 울산시와 함께 울산유치의 큰 역할을 담당했지만 (사)벤처기업협회 중앙회의 도움과 울산협회도 총력을 기울였지요.”

INKE수출상담회는 오는 10월 7일~8일 동구 울산현대호텔에서 개최된다. 울산지역 벤처기업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참가비용 또는 자격요건 없이 협회사무국으로 참가신청을 하면된다.

“INKE수출상담회는 정말 큰 행사입니다. 수출상담회에 울산지역 벤처기업들의 많이 참가해 수출판로 개척과 실질적인 성과창출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게 협회가 할 입니다”

류 회장은 (주)유성의 대표이사다. (주)유성은 연구·개발 투자의 벤처정신으로 울산지역 최초 환경인증기업이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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