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특수학급 신·증설 계획 확정
내년 특수학급 신·증설 계획 확정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1.08.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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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서부초·유곡중·함월고 등 26개 학교 8곳 신설·12곳 증설·8곳 감축
내년에 울산지역 교육현장의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모두 12개 특수학급이 늘어난다.

특수학교와 초·중·고 등에 8개 특수학급이 신설되고 12개 특수학급이 증설되지만 학생 수가 감소되는 학교의 8개 특수학급은 줄어든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도 특수학급 신·증설(감축) 대상학교를 상대로 지난 달부터 이달 5일까지 학교별 교육시설 실태조사 등을 벌여 내년에 26개 학교에 모두 12개 특수학급을 늘리는 2012학년도 특수학급 신·증설(감축)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6월 한 달동안 2012학년도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신·증설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모두 35개 학교를 특수학급 신·증설(감축) 대상학교로 선정한 바 있다.

내년에 특수학급이 새로 신설되는 학교는 서부초 등 5개 초등학교와 유곡중, 무거고, 함월고 등 모두 8개 학교 8개 학급이다.

또 동천초 등 4개 초등학교와 성안중, 진장중, 범서고, 신선여고, 울산혜인학교등 10개 학교에는 모두 12개 특수학급이 증설된다.

이에 반해 삼일초 등 5개 초등학교와 언양중, 울산생활과학고, 대현고 등 8개 학교는 8개 특수학급이 줄어든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도 특수학급 신·증설(감축) 계획은 수요조사 결과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특수교원과 예산 등을 감안해 학생 수가 3명이상인 학급을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특수학급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가급적 기존 학교에 특수학급을 추가로 증설하기보다 인근 학교로 신설해 추진하는 등 특수학급을 균형적으로 배치하는데주안점을 두었다.

현재 울산지역 각급 학교의 특수학급은 유치원 7학급(19명), 초등학교 104학급(491명), 중학교 47학급(247명), 고등학교 33학급(201명)을 비롯해 특수학교 103학급 등 모두 294학급으로, 이는 법적기준학급 248학급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특수학급 현황에도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인 교육수요가 늘어나고 근거리 통학을 원하는 등 각 학교마다 교육 수요가 달라 일부 학교는 학급과밀 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교육청은 매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수교원 배정정원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13명의 특수교원을 확보해 12개 특수학급을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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