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4시간이상 앉아있지 말고
최소한 1시간에 10분씩 걷기운동
책상에 4시간이상 앉아있지 말고
최소한 1시간에 10분씩 걷기운동
  • 이주복 기자
  • 승인 2011.08.22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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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예방 올바른 생할습관
하지정맥류는 유전적인 요인 및 가족력이 중요한 발병요인 중 하나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과 주위 지지조직의 약화 및 혈관자체의 노화에 의해서 중력에 영향을 받아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유병률이 늘고 있다. 한 곳에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꽉 끼는 부츠나 신발을 착용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습관은 장시간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특히 컴퓨터 앞에서 3∼4시간 이상 앉아서 꼼짝 않고 있는 습관은 하지정맥류 증상을 악화시킨다. 혈관이 사타구니에서 한번, 그리고 무릎에서 또 한 번 접히기 때문이다. 혈관이 접히면 혈액의 순환이 힘들어져 다리 쪽에 혈액이 고이게 된다. 자연히 다리 혈관에는 부하가 걸리면서 혈관이 늘어나거나 혈관내의 판막이 망가지게 된다.

앉아서 작업을 할 때는 혈전 생성을 방지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우선 앉아 있는 시간은 최소 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적어도 1시간에 한번 이상은 일어서서 약 10분간 걸어준다. 평소 자주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도 좋다. 다리를 앞으로 폈다가 내리는 운동, 앉은 상태에서 발끝을 위로 올렸다가 쭉 펴는 스트레칭, 발끝으로 글씨 쓰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4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기 여행 시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다리 부위별 가해지는 압력이 달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운동도 가려서 해야 한다. 복압이 증가하는 운동(윗몸 일으키기, 무거운 것을 드는 것 등)이나 달리기, 줄넘기 등 몸무게가 실리는 유산소 운동들은 몸의 산소 요구량을 급격히 증가시켜 혈액 순환을 빠르게 만든다. 하지만 하지정맥류 환자는 몸의 요구에 따라가지 못하고 제 자리에서만 혈액이 울끈불끈하게 된다. 덕분에 혈관은 더 빨리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정맥류 환자들에게는 복압이 증가하지 않는 유산소 운동 즉,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 골프 등이 적합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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