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동마을 원형복원 주력
경주시 양동마을 원형복원 주력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7.12.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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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전체가 민속자료… 관광 명소화 ‘성큼’
주변 경관 해쳐 교회 이전 신축

전선지중화·배수펌프 설치 추진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촌(班村)마을로 전통적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양동민속마을을 연차적으로 복원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올해 사업비 16억 6천여만원을 투입해 교회이전, 퇴락가옥 정비,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을 펼쳐 원형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조선시대 전형적인 양반마을로 현재 150여호의 대소고가(大小古家)가 보존돼 있는 양동민속마을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시는 올해 양동민속마을의 퇴락 및 변형가옥 19동과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배수로 600m를 정비했다.

특히 시는 올해 마을 중심지에 들어서 민속마을 경관이 저해됐던 양동교회를 철거하고 마을 외곽지에 사업비 6억2천여만원을 들여 부지 998㎡, 건축 394㎡로 교회를 이전 신축했다.

또한 시는 올해 양동민속마을 내 무분별하게 노출돼 미관이 저해되는 전주 및 각종 전선을 한국전력 경주지점과 함께 3km에 달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집중 호우시 마을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 펌프장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양동민속마을 원형 복원에 박차를 가해 관광 명소화해 오고 있다.

현재 23점의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마을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서 1984년 12월에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바 있는 양동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을 위해 시는 지난달 경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마을소개와 역사문화경관, 보존관리, 활용실태 등을 집대성한 양동민속마을 홍보영상물 제작 계약체결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133억 9천여만원을 들여 △ 양동마을 종합정비 계획 수립 △ 퇴락가옥 정비·보수 302동 △공동농기계보관창고 2동, 관리사 1동 건립 △ 관광편의시설 토지 3만6천813㎡매입 △임시주차장 6천611㎡ 조성 △ 항공측량, 전선지중화 사업 10km 등 양동민속마을 정비에 주력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오는 2012년까지 총 사업비 595억5천여만원을 투자해 퇴락가옥 446동 정비, 지중화사업, 도로포장, 소하천정비, 주차장, 홍보센터, 유물전시관, 관광안내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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