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박맹우)는 지난 11일 오전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박맹우 시장, 김철욱 시의회 의장, 김상만 교육감, 실업계고등학교 교장, 각급 기관ㆍ단체장, 선수 및 임원,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울산광역시 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박맹우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기능인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가는 다짐의 장으로 앞으로도 기능향상과 기술개발을 더욱 촉진시켜 산업수도 건설에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2008 울산시 기능경기대회’는 폴리메카닉스 등 37개 직종에 371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울산공업고등학교, 현대정보과학고등학교,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울산정보통신고등학교, 양산대학 등 5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기의 최연소 참가자는 장식미술 직종에 서종민(17세)군이고, 최연장자는 자동차도장 직종에 김영학씨(58세)이며, 귀금속공예 직종 3명(지체장애), 드레스메이킹 직종에 1명(청각장애) 등 4명의 장애우도 참가했다.
특히 기능경기위원회는 지역특성화직종인 옹기 직종에 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룸으로써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대한제과협회울산지회 등 4개 단체가 참여하는 제과·제빵, 천연비누, 비즈공예, 풍선아트 등의 시연행사도 개최해 기능경기대회를 진정한 기능인의 축제로 승화시켜 기능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 16일 오후 2시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부대행사로 입상작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 이주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