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표율은 지난 17대 총선 당시의 62.0%보다 무려 16.2%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며 역대 총선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2000년 16대 총선의 59.1%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선거구별로는 울주군이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에 걸맞게 50.5%로 가장 높은 투표을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북구 47.8%, 동구 47.7%, 남구 갑 44.6%, 중구 42.5%순을 보였으며 남구 을 선거구가 가장 낮은 42.2%로 집계됐다. 이같은 투표율은 전국 평균인 46.0%보다도 밑돌아 전국 16개 시도가운데 9번째로 나타났다.
전국 투표율은 18대 총선 유권자 3천779만6천35명 중 1천739만3천516명이 투표에 참여, 46.0%의 투표율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역대 총선 중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16대 총선 당시의 57.2%보다 무려 11.2%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며, 지금까지 전국 규모로 진행된 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을 보인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당시 48.9% 보다도 2.9%포인트 낮은 사상 최저 투표율이다.
지역별로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제주특별자치도가 53.5%에 그쳤으며 인천이 42.2%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서울 45.7% ▲부산 42.9% ▲대구 45.0% ▲광주 42.5% ▲대전 45.3% ▲경기 43.7% ▲강원 51.5% ▲충북 49.3% ▲충남 48.1% ▲전북 47.5% ▲전남 49.9% ▲경북 53.0% ▲경남 48.3% 등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당 공천이 늦어지면서 유권자가 후보를 알 수 있는 기간이 짧았고 후보자간 정책 경쟁이 부족했으며, 특히 선거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주요 이슈가 없었다”며 “여기에다 폭우 등 기상악화도 최저 투표율을 가져온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