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목요일 이틀간
지난 2005년부터 울산여성의전화(회장 전성신)는 일주일에 이틀간 이주 여성을 위한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초급, 중급으로 나눠 3월부터 시작해 50여명이 꾸준히 출석하고 있다. 한글교실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이틀 간 오전, 오후에 걸쳐 열리며 베트남 여성이 대부분을 이루고 그 밖에도 우즈벡이나 네팔 여성도 있다.
베트남 여성들은 서로를 챙겨주며 모국어도 쓰고 하니 적응에 크게 문제가 없고 학업 성취도도 좋은 편이며 동포가 많지 않아도 성격이 활달할 여성은 아무래도 낯도 덜 가리고 빨리 적응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동포도 없고 소심한 여성으로 주변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야 한는 부분.
자원활동가들은 한글교실을 통해 점차 한국에의 적응력도 높이고 명랑해지는 여성들을 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전성신 회장은 “혹 귀한 시간을 내주실 수 있는 분들은 여성의전화 사무실(246-6712)로 연락을 부탁한다”며 “상담을 해주실 분들이 많아져 외국인들에게 비치는 울산의 이미지가 더욱 나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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