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산막산단 안전시설 허술
양산 산막산단 안전시설 허술
  • 신영주 기자
  • 승인 2011.05.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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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굴곡구간 가드레일 미설치 추락사고 우려
경남 양산시 산막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가운데 수개월째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관계 기관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양산시가 발주한 산막일반산업단지는 T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08년 10월부터 산업단지 조성중에 있다.

산막일반산업단지를 관통하는 호계천을 따라 호계마을 진입로를 개설하면서 시공을 맡은 건설사는 도로 굴곡구간에 안전 가드레일을 설치하지 않아 차량 추락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호계마을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을 하면서 마을진입로에 안전 시설물이 허술해 통행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형식적인 안전시설물이 도리어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공사는 교량공사를 하면서 물막이용으로 사용했던 대형포대를 하천에 그대로 방치해 장마철을 앞두고 하천 물길의 흐름을 방해해 대형재난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인 콘크리트를 매립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흙으로 덮은 상태로 방치를 하고 있어 매립 의혹을 사고 있다. 이처럼 공사현장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허술하고 각종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아직 공사 현장에 대해 전반적인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도로에 대한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현장내 잘못된 사항은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양상=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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