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표심 부동층 공략 총력
마지막 표심 부동층 공략 총력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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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굳히기’·민노 북구 집중·울주 ‘철새 공방’ 가열
오는 9일 치러질 제18대 총선을 3일 앞둔 마지막 휴일, 출마자들은 동분서주하며 지지세 확산 및 이탈표 방지와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며 전력을 다했다. 특히 투표일이 다가올 수록 아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울주군에서는 후보들간의 공방이 계속 가열됐다.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와 무소속 강길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울주군 청량면과 웅촌장, 범서, 언양읍 지역을 돌며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 “진정한 울주의 아들”임을 강조하고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또 여론조사 과정에서 두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는 모소속 이정훈 후보도 울주군 일대를 순회하며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막판 뒤집기에 주력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이채익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울주군을 찾은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적을 옮기는 철새정치인은 공천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같은 철새정치인을 쫓으러 울산에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길부 후보는 울산과 울주의 발전을 제시하지 않고 상대후보의 흠집을 내기 위해 울산을 찾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모습이 안타깝다”며 “깨끗한 정책으로 울주군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민주노동당 소속 후보들은 진보세력의 원상지로 불려지는 울산지역에서 의석 재탈환을 위한 선거운동을 전개하는 등 진보바람의 불씨를 이어갔다.

민노당은 지난 5일 민노총 천영세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 이영희 북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보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북구에서의 진보바람몰이에 당력을 결집했다.

친박연대 후보들도 지역 선거구를 돌며 “한나라당의 불공정한 정치세태를 구탄한다”며 “이들을 견재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정치신념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들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들을 밀어야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타 후보들에 비해 안정권에 든 것으로 분류되고 있는 중구를 비롯한 남구갑, 남구 을, 동구, 북구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은 최다 득표율을 겨냥한 선거운동이 계속 이어졌으며 7일에는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이 울산을 찾아 막판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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