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울산이 나아 갈 길
생태도시 울산이 나아 갈 길
  • 권승혁 기자
  • 승인 2011.04.04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생명의숲 윤석 사무국장 칼럼집 발간
울산생명의숲 윤석 사무국장이 ‘어메니티 울산을 위한 오늘과 내일’이라는 칼럼집을 펴냈다.

칼럼집에는 2003년부터 공업도시, 산업수도 울산에서 생태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울산의 현실과 제도 개선에 대한 글이 실렸다. 또 윤 국장은 생태도시에서 좀 더 발전된 개념의 어메니티 울산을 위해 울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윤 국장은 이 책에서 “어메니티(amenity)란 환경보전, 종합쾌적성, 청결, 친절, 인격성, 좋은 인간관계, 공생 등 80여 가지로 번역되는 단어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요구되는 전체적인 쾌적함을 갖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윤 국장은 어메니티 도시로 가기 위해 바꿔야 할 제도와 새로운 방향을 끊임없이 지역일간지 등을 통해 주장해 왔다. 그 글들을 모아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책은 어메니티 울산으로 가기 위한 오늘과 정책 및 제도변화, 물과 하천을 살리는 제안, 도시숲을 만드는 방법, 영남알프스 보전에 대한 이야기와 내일을 향한 실행에 대해 모두 6장 69편으로 이뤄져 있다.

필자는 지금까지 칼럼 중에서 기억에 남는 글로 천연기념물 제126호인 ‘극경회유해면’의 명칭이 ‘귀신고래회유해면’으로 바뀌게 된 사연과 노거수 주제공원이 공원녹지관리계획에 포함된 일 등을 꼽았다.

윤 국장은 “이 책을 통해 울산이 지속가능한 도시, 쾌적한 도시가 되는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차원에서 후손을 위한 복지적 숲 조성 기부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국장의 칼럼은 올해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봉대산에 도토리참나무를 심자’라는 글이 설득문의 예시글로 실려 일선 학교에 배포되기도 했다.

윤석 국장은 울산에서 태어나 경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울산생명의숲 창립준비단계에서부터 숲운동을 펼쳐 13년동안 숲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2003년 ‘울산의 노거수’를 발간하기도 했다.

책 ‘어메니티울산을 위한 오늘과 내일’은 울산생명의숲 홈페이지나 사무국(☎052-277-8280) 사무실에서 구입할 수 있다.

권승혁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