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10년만에’ 첫 출근
정몽구 회장 ‘10년만에’ 첫 출근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04.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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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 계동 사옥서 직원조회 주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0년 여만에 서울 계동 사옥에 재입성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일 오전 7시 계동사옥으로 출근해 현대건설 직원조회를 주재했다.

정 회장이 계동사옥에서 업무를 본 것은 지난 1999년 ‘왕자의 난’으로 현대그룹이 갈라진지 10년만이다.

정 회장은 이날 계동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현대건설 임직원 6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주관한 자리에서 현대건설을 일류기업으로 키워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을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건설 최종 잔금 4조4천641억원을 납부하고 현대건설 인수(총 대금 4조9천601억원)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딜(Deal)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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