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만 임직원 소매 걷는다
현대차 10만 임직원 소매 걷는다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1.03.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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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사업장·5개 해외법인 두달간 글로벌 헌혈 캠페인
▲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4월 말까지 두 달간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2011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직원들이 헌혈 후 받은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국내외 10만 임직원이 헌혈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부터 4월 말까지 두 달간을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2011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내 17개 계열사의 전국 41개 사업장과 5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약 10만여 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새로 동참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을 비롯해 현대차 미국생산법인, 인도법인, 터키생산법인, 기아차 슬로바키아생산법인 등 그룹 내 5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1만여 명의 임직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겨울철 일반인들의 헌혈 참여가 저조해 사회적으로 혈액 부족을 겪고 있는 만큼 금번 헌혈캠페인을 통해 원활한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는 사회봉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전체 헌혈인구 중 10~20대가 80%를 차지한 데 반해, 30~40대는 매년 비중이 줄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경제활동으로 바쁜 30~40대 직장인의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해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2007년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1회 이상 전국 규모의 정기적인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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