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서원 춘기향례 봉행
구강서원 춘기향례 봉행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1.03.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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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서원 춘기향례가 23일 오전 10시 30분 지역 기관장과 시·구의원, 지역 유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서원 숭도사에서 열린다.

포은 정몽주와 회재 이언적의 공덕을 기리는 이번 향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두철 울산 국립기술과학대학교 이사장이 초헌관, 유림 황진곤씨가 아헌관, 박태완 중구의회 의장이 종헌관으로 참례한다.

구강서원은 조선시대 울산지방의 최초 사립 교육기관으로 1659년에 사림 배두첨 외 11명이 창건 발의가 있은 후 3차에 걸쳐 사림 55명이 공동출자해 1678년 중구 반구동 290번지 일원에 건원했다.

1679년에 울산 유학의 연원인 포은 정몽주 선생, 회재 이언적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1694년 구강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아 약 200여년 동안 강학과 향사를 봉행해오다 1871년에 훼철됐다.

훼철된 후 구터는 주거지로 변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뜻있는 유림이 서원복원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현 복원 부지(반구동 산 171-1)를 매입해 울산시에 기부 체납, 2003년 10월 현재 위치에 복원됐다.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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