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기 공천 책임자 징계해야”
“김택기 공천 책임자 징계해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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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최고위원 “공천심사위 논리적 일관성 부족” 지적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27일 4.9총선 후보로 확정됐다가 금품살포 사실이 적발돼 사퇴한 김택기 전 의원의 공천 책임 논란과 관련, “김택기씨 공천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중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 최고위원은 이날 이수역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의 공천이 잘못됐음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부터 운영까지 논리적 일관성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초선들도 (공심위원으로) 많이 포함돼있는데 최고위원도 목을 잘랐다. 그러한 권한을 누가 줬느냐”고 공심위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다. 제도적인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공심위의 심사 결과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인데다 당내 친박(친 박근혜)계의 좌장격이었던 김무성 최고위원의 낙천에 사실상 반대입장을 취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특히 지난해 대선을 보름 앞두고 입당한 이래 당내 현안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총선유세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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