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은 나를 보여준다
처신은 나를 보여준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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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신의 처신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저는 박노협의 시문집 ‘구름 속에 밭을 갈며’중 ‘마음을 지키고 입을 지키고 또 몸을 닦아라. 세상살이 안위는 처신에 달렸다. 벗을 택하고 이웃을 택할 때 덕 있는 사람과 친하라. 허영과 탐욕은 결국 목숨을 해치고 바르지 않게 재물을 취하면 도리어 몸을 해친다. 사람을 원망하지 마라. 화복은 자신이 직접 구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구하지 마라.’란 시를 좋아한다.

한 옛 선비가 자손에게 남긴 유훈이다. 처신을 보면 그 사람의 거의 모든 것이 보인다. 살아온 과거가 보이고, 현재가 보이고, 미래의 모습도 보인다. 순간순간 드러나는 처신의 주체는 오로지 자기 자신이며 그 결과와 책임도 오직 자신의 몫이다. 3월의 마지막 주이다. 차분하게 봄맞이 준비를 하여야 할 듯 하다. 3월보다 더 행복한 4월을 맞이하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나의 처신을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떻까?’ 생각해 본다. 김도희·남구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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