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 “뜻 깊은 송년문화 만들어요”
현중 “뜻 깊은 송년문화 만들어요”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7.12.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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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람·이웃돕기 등 한 해 마무리 ‘훈훈’
현대중공업은 매년 술자리로 2~3차까지 이어지던 직원들의 송년회가 최근 들어 공연관람 스포츠 봉사활동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울산본사 근처에 위치한 현대예술관 아산체육관 한마음회관 등에는 이 회사 부서 서클 친목단체 등의 단체 공연관람 및 운동시설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이 회사 주택운영부 50여명은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아산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아 국립 아이스발레단 초청공연’을 관람했으며 볼링대회 테니스 스케이트 등으로 송년회를 대체하는 부서도 늘고 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뜻 깊은 연말을 보내는 단체도 많아졌다.

이 회사 서클인 ‘풍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최근 불우아동들을 초청해 매직풍선 쇼를 선보이고 도서 의류 등을 기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1야드기술관리부 정도3반은 반원 13명이 뜻을 합쳐 송년회를 간소하게 하고 그 비용으로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또 해양축구회와 어울림족구회 등의 서클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위해 1년 동안 모아온 송년회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1야드기술관리부 박병연(51) 기원은 “술 마시고 즐기는 송년회가 아닌 뜻있고 보람된 연말을 보내고자 송년회 비용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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