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입시 ‘기회균형선발’ 첫 도입
전문대 입시 ‘기회균형선발’ 첫 도입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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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발표…총 30만3천202명 모집
4년제 일반대학에 이어 전문대학들도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기회균형선발제를 처음 도입한다.

2009학년도 전국 147개 전문대 총모집인원은 30만3천202명으로 전년도 30만2천283명에 비해 919명 늘어났다.

이중 94개 대학이 1만9천511명을 기회균형선발제를 통해 뽑을 예정이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23만3천368명으로 전년도 23만7천874명보다 1.9% 줄었고 수시 모집인원도 18만666명으로 전년도 18만5천495명에 비해 2.9% 감소했다. 반면 정원외 모집인원이 6만9천834명으로 전년도 6만4천409명에 비해 5.4% 증가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학장)는 25일 전국 전문대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볼 수 있다.

◇ 전형일정 = 수시 1학기 및 수시 2학기 모집 전형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다.

수시 1학기는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7월24일부터 8월31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2학기는 9월8일부터 12월9일까지 대학별 입학전형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12월18일부터 2009년 2월16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발표 및 등록 등의 일정이 대학별로 진행된다.

정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뽑는 추가모집의 경우 2008학년도까지는 3월1일부터 7일까지 실시했으나 2009학년도에는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 모든 전형을 학기 개시일 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기간 중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가톨릭 상지대학 등 66개교로 지난해(75개교)보다 약간 줄었으며 이중 두 차례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상지영서대 등 61개교, 세 차례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창원전문대 등 5개교이다.

◇ 정원 내 모집인원 해마다 감소 = 2009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0만3천202명이며 이중 정원 내로 147개교에서 23만3천368명을, 정원 외로 147개교에서 6만9천834명을 뽑는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천506명 감소한 반면 정원 외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5천425명 증가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2005학년도 26만6천90명, 2006학년도 24만7천604명, 2007학년도 23만8천69명, 2008학년도 23만7천874명 등 해마다 줄고 있다. 이는 대학 간 통ㆍ폐합, 대학별 자체 구조조정으로 인한 정원수 조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이 4만5천725명,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18만1천395명, 정시 모집인원이 7만6천82명으로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전형별로는 수시와 정시를 합쳐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12만1천609명으로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52.1%)을 차지한다.

특별전형은 학생의 특별한 경력, 소질, 자격증 소지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정원 내에서 총 11만1천75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6만9천834명이며 이중 수시 1학기에서 2만4천979명을, 수시 2학기에서 2만1천475명을, 정시모집에서 2만3천380명을 각각 선발한다.

◇ 기회균형선발제 첫 도입 = 정부가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진학 통로를 넓혀주기 위해 추진한 기회균형선발제가 2009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처음 도입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분류된 기회균형선발제로 선발되는 인원은 총 1만9천511명(94개 대학)으로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 인원의 27.9%에 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 학생이 전형 대상이며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 중 일정 성적 이상인 학생에게는 정부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 학생부 반영비율 높아 = 전문대 입시는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반영비율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주간)의 경우 137개교 중 117개 대학이, 특별전형(주간)의 경우 143개교 중 116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도 일반전형 실시대학 147개교 중 105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22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별전형에서는 135개교 중 85.2%에 해당하는 115개 대학이 학생부만을 활용해 선발하게 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 1학기 특별전형의 경우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65개교,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7개교, 8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0개교이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과 2학년 성적을 각각 50% 반영하는 곳이 44개교로 가장 많다.

◇ 수험생 유의사항 =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전문대학 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개 대학에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했을 때도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이중등록 규정, 입학지원방법을 위반한 자는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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