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안전파수꾼 ‘향토지킴이’ 선언
21세기 안전파수꾼 ‘향토지킴이’ 선언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3.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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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 계약처 보유… ‘원스톱 시스템’신뢰 구축 어린이 대상 범죄·문화재 화재 등 예방 앞장
▲ KSC 보안시스템.
각종 강력범죄 등 사회발전이 수반한 위험 환경 증가에 따라 급성장한 사설보안업체는 현대사회의 성장통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제3의 치안세력이자 안락한 삶을 뒷받침하는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공간에서 안전 보호욕구가 강해지면서 보안업체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집중조명 받기 시작한 향토업체가 있다.

안전전문기업 KSC(대표 김선환)는 지역밀착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고 ‘곳간 열쇠’로 불리는 보안시장을 수호했다.

지역사랑의 힘을 보여준 KSC는 문화재와 스쿨존 보호 등 ‘향토 지킴이’를 선언하고 돌려주는 기업문화 정착에 나섰다.

▲ 지역밀착 서비스 경쟁력

남구 야음동에 소재한 KSC는 범죄는 물론 생활주변 모든 위험으로부터 개인, 기업, 사회의 안전을 지켜내는 안전전문기업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역밀착 서비스’로, 일본 세콤과 미국 ADT캡스 등 보안업체의 고유명사로 불리는 이들 외국계의 허를 찌르며 탄탄한 영역을 구축했다.

지역에 본사를 둔 KSC는 의사결정이 빨라 전국망을 형성하고 있는 외국계 업체처럼 분쟁이 발생했을 때 계약자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대동하고 본사를 찾아 힘겨운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일이 없다.

딜러를 통해 계약을 수주하거나 하청을 통해 설치하지도 않고 회사가 보증하는 80명의 직원이 계약, 설치, 출동, 관제, AS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계약자와는 사돈에 팔촌까지 아는 사이라고 우스개 소리를 던지는 이 회사에서 외국계 업체에서 발생했던 경비직원의 범죄는 상상할 수도 없다.

특히 로열티가 빠져나가지 않아 자금의 해외유출을 막을 수 있으며 해외 정보유출 사고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

▲ 울산시 남구 야음동에 위치한 보안전문업체 KSC 종합상황실.

▲ 최첨단 시스템, 정예인력

무인기계경비와 인력경비를 동시 가동하는 독보적 지역보안업체인 KSC는 삼산 현대아파트, 국민은행, 경동도시가스, 굿모닝병원, 옥동무기고, 울산상고 등 1천200여 계약처를 보유하고 있다.

타업체 지사의 계약처가 500개 이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수한 성적표다. 이는 첨단 시스템과 신기술개발, 정예인력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다.

무인경비시스템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시스템은 경비 대상 구역에 설치된 무선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침입신호와 동영상을 관제센터와 계약자의 핸드폰으로 전송하거나, 집 밖에서도 방문자와 실시간으로 통화하고 원격으로 문을 개폐할 수 있다.

첨단 기술 접목을 위해 국내 유일하게 SK모바일온의 홈시큐리티와 홈오토메이션을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씨유아이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인력 역시 기계경비 못지않게 탄탄하다.

경호무술공인 7단의 김선환 대표를 비롯, 20명의 출동대원들 모두 유단자다.

이 가운데 차선진(29)팀장을 비롯해 3명의 여성 대원은 범인과의 대치 끝에 검거하는 등 남성대원보다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특유의 섬세함을 발휘해 조직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 향토 지킴이 선언

KSC의 남다른 사명감은 향토 지킴이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대상 범죄와 문화재 전소 등을 예방하는데 앞장서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울산시가 주요 목조 문화재인 동헌 및 내아, 울산향교, 이휴정 등 12곳에 대한 적외선 감지·통보 시설 구축을 추진하기 전 이미 이에 대한 무료 시스템 설치를 제의하기도 했다.

또한 교내 시스템 구축에 그치고 있는 학교 보안문제를 지적하고, 첨단 위치정보 장치를 이용해 어린이 납치와 유괴 등에 대한 안전망을 형성하는 한편 현장 대원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는 아이키즈 시스템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하주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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