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자유수호·사회봉사]더욱 고개 숙이고 뜨거운 가슴으로
[평화통일·자유수호·사회봉사]더욱 고개 숙이고 뜨거운 가슴으로
  • 김지혁 기자
  • 승인 2007.12.18 2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 10주년 결산
▲ 지난 1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 10주년 기념식 및 제 10.11대 총재 이취임식에서 임종철 총재가 유공자 표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동석기자
"우리는 평화 통일의 깃발이 된다. 우리는 자유수호의 횃불이 된다. 우리는 사회봉사의 거름이 된다”

지난 1966년 3월 17일 부산, 경남의 지도층 인사 53명이 판문점을 찾았다. 당시 살벌했던 남북간의 분단상황과 경제 발전이 시작된 직후의 분위기와 일제시대의 잔재 청산과 한일 외교문제라는 정치적 격동기라는 상황에 자극을 받은 이들은 곧바로 팔각회를 창설했다.

▲ 지난 1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 제 10.11대 총재 이취임식에서 임종철 이임총재 부부(왼쪽)와 노진수 신임총재 부부가 참석자들의 축하박수를 받고 있다. /정동석기자

대한민국 팔각회의 출발이었다.

이들의 출발은 허리 잘린 한반도의 아픔 속에서 민족적 정체성과 독자성을 확립하고

▲ 노진수 팔각회 신임 총재
초창기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빈부격차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국민적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자생적 움직임이었다.

이후 80년대를 거치면서 격렬하게 진행된 민주화 바람은 통일에 대한 전 국민적 염원에 적극 동참하면서 팔각회는 통일운동의 새로운 이념과 지표를 세워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90년대를 지난 이후에는 IMF 시대를 겪으면서 극심한 경제난 속에 생겨난 수많은 명·퇴직자와 끼니조차 챙기지 못하는 소년, 소녀 가장들, 그리고 무의탁 독거노인과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된 수많은 장애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후원을 적극적인 봉사정신으로 앞장서게 됐다. 이러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팔각회는 5개의 지구와 86개의 단위회 및 해외에 1개로 구성됐으며 1만여 회원들은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임종철 팔각회 전임 총재

대한민국 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는 지난 1997년 울산광역시의 승격에 따라 경상남도 지구 소속에서 분리, 창립됐다.

1997년 12월 1일 박동철 초대 총재가 취임하고 8개 단위회에 35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울산광역시지구는 현재 26개 단위회로 조직을 확대하고 1천1백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팔각상 시상, 판문점 견학 및 안보정세 설명회 개최, 금강산 방문, 일선장병위문, 군부대 지원 및 경찰청 자매결연 사업, 국가 유공자 자녀 장학금 전달 등 정체성 있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팔각회는 이제 명실상부 지역의 대표 봉사단체로 자리잡았다.

/ 김지혁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