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소나무 톱밥으로 재사용
버려진 소나무 톱밥으로 재사용
  • 신영주 기자
  • 승인 2010.10.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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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훈증무더기 가공거쳐 축산농가·보일러 원료로 공급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숲가꾸기 작업 후 산림에 방치된 산물과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무더기를 톱밥으로 가공해 지역 축산농가 및 보일러 원료로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산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일대는 재선충병 발생지로 소나무 반출 금지지역으로 지정돼 그대로 방치돼 있었으나 올 2월부터 산림보호강화사업 근로자를 투입, 숲가꾸기 사업지 내 방치된 산물과 재선충병 훈증무더기를 해체 수집해 톱밥 4천포를 제조했다.

생산된 톱밥은 지역 축산농가 및 목재펠릿 원자재로 공급하는 한편 펠릿보일러를 이용하는 산촌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목재펠릿은 1톤의 나무로부터 450kg의 펠릿을 얻을 수 있으며 225ℓ의 경유를 태웠을 때의 열을 얻을 수 있어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므로 대기 중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저탄소녹색성장시대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양산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수집된 나무는 전량 톱밥으로 만들어 지역축산농가 및 목재펠릿 원료로 공급해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양산=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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