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사전 (상)
고래사전 (상)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0.09.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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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큰 고래의 페니스는 3m, 고환의 무게 1t이나 된다.

2. 고래는 사람과 같은 온혈동물의 포유류다. 암컷은 당연히 젖샘이 있다.

3. 고래는 공기를 코로 들어 마시고 폐로 호흡을 한다. 코는 호흡하기 쉽게 머리 꼭대기에 있다.

4. 고래의 꼬리지느러미는 수평(水平)이고, 물고기의 지느러미는 수직(垂直)이다.

5, 고래의 꼬리지느러미가 수평인 것은 먼 옛날, 육상에서의 전후의 보행(步行)이 남긴 것이다. 꼬리지느러미는 호흡하기 쉽게 상하로 움직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6. 어류의 지느러미는 물속에 있었으므로 상하보다 옆으로 움직이는 편이 이동하기 쉽기 때문에 수직이다.

7. 바다 밑에 사는 넙치·가자미는 상하로 움직이기 쉽게 머리를 비틀어 굽혔지만, 보통 어류는 고래에 비해 다양한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8. 고래의 뿌리는 고래의 화석에서 찾는다. 북부아프리카·유럽·아시아 사이에 있던 태고의 ‘테티스’해(海)에서 3개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9. 크기는 개(犬)정도, 강 하구나 얕은 여울에서 물고기 등의 수생동물을 먹었던 것 같다. 이를 ‘메소닉스’라 한다.

10. 바다로 들어가면서 차차로 다리가 퇴화하고, 꼬리는 꼬리지느러미가 되고, 후수(後手)가 가슴지느러미로 진화했다. 올챙이 진화와 반대다.

11. 일각(一角)이라는 고래가 있다. 1개의 이빨이 앞으로 나와 뿔 같이 보이지만 뿔이 난 고래는 없다.

12. 일각 고래는 윗니의 하나가 성장한 것으로 수컷끼리 싸움에 사용한다. 힘을 나타내는 역할이 있다.

13. 유럽에서는 전설의 일각수 유니콘의 모델이 되기도 하지만, 이빨은 한방약(강장약·해열약)에 사용한다.

14. 고래의 크기는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 제일 큰 고래는 신장 34.5 m, 무게는 200 t이나 된다. 그리고 가슴지느러미는 최대 2.5m, 꼬리지느러미의 폭은 최대 7m나 된다. 혀의 무게가 4t, 코끼리 1 마리의 무게다.

15. 큰 고래는 제일 큰 점보제트기 보잉 727(40m)과 같은 정도로 길다. 무게는 200t이나 되니, 보잉 747(170t)보다도 무겁다.

16. 고래의 손은 가슴지느러미가 됐다. 가슴지느러미에 손가락이 4~5개 숨겨져 있다.

17. 고래에는 다리가 없다. 다리의 흔적인 뼈는 항문(肛門)의 양쪽에 한 벌 있고 체내에 숨어있어 보이지 않는다.

18. 고래는 몸이 유선형이기 때문에 몸의 요철(凹凸)이 없다. 목도, 어깨도, 귓불도, 높은 코도, 다리도 다 없어졌다.

19. 체모(體毛)도, 손가락도, 다리도, 유방도, 페니스도, 고환도 안보이게 했다. 골반도 퇴화하여 흔적만 남아 있다.

20. 고래는 차가운 물에서는 몸을 유선형으로 만들어, 표면적을 적게 하여 열의 방출을 억제, 체온이 낮아지는 것을 막고 있다.

21. 고래의 혈관은 특수 순환기 시스템으로, 동맥을 정맥의 그물코로 가려, 낮아진 정맥혈을 동맥혈로 보온하고 있다.

22. 고래는 스스로 혈관의 굵기를 조절하여 체온을 유지 한다.

23. 따뜻한 바다에서는 거의 먹이를 먹지 않고, 지방을 소비한다. 두꺼운 지방 방한복(防寒服)을 벗어 던지고 새끼를 키우느라 지방을 줄인다.

/ 임자 건강과학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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