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0분께 중구 학성동의 한 음료수 가게 주인 L씨(34)에게 돈을 빌리러 갔다 L씨가 한눈 파는 사이 현금 51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J씨는 80대 노모와 둘이 살면서 약 7년 전부터 난치성 질환인 버거씨병을 앓아 생활이 어렵자 L씨에게 돈을 빌려 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J씨는 훔친 돈으로 일부 쌀을 사고 나머지는 주변 사람에게 빌린 돈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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