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일자리 창출 ‘주춤’
경기침체 일자리 창출 ‘주춤’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3.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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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고용동향 1년 2개월만에 취업자 수 최저 기록
울산지역 취업자 증가폭이 1년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해, 지역 고용사정 악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무역 및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국제 고유가 등 원자재 값은 급등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울산출장소가 12일 내놓은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51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8%(9천명) 증가했다.

또한 실업자는 1만7천명으로 실업률은 3.2%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006년 12월(1.1%)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1월 3.7%로 상승한 이후 6월 5.0%까지 올랐으나 1월 3.7%에 이어 지난 1월 2.7%까지 급격히 둔화됐으며 지난달에는 1.8%까지 하락한 것.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천명(-0.2%) 감소한 32만6천명, 여자는 1만명(5.6%) 증가한 18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1천명(7.7%)은 줄어든 반면 광공업 1천명(0.6%)은 늘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4천명(9.3%)이나 감소했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 -0.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6.9%, 전기·운수·창고·금융업 +11.7% 등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1만2천명(16.0%), 전문·기술·행정관리직 3천명(3.7%)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 3천명(1.2%) 증가한 반면 서비스·판매직 7천명(-6.5%), 농림어업직 1천명(-8.4%) 감소했다.

종사자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3천명(2.8%), 임금근로자가 6천명(1.5%) 각각 늘어난 가운데,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만1천명(4.4%)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천명(-0.4%), 일용근로자는 4천명(-12.2%) 감소했다.

한편 실업자는 1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천명(15.1%) 증가해 실업률은 0.4%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60.2%)과 고용율(58.2%로)은 각각 0.5%p 0.2% 올랐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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