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즐기고 건강 챙기는가지산 고로쇠축제 성료
축제 즐기고 건강 챙기는가지산 고로쇠축제 성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3.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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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3만여명 발길 수액 3만ℓ판매 매출 30%↑위장병·피로회복 등 효능
▲ 9일 휴일을 맞아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자락에서 펼쳐진 고로쇠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료 시음을 하고 있다. / 김미선기자
제8회 가지산 고로쇠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신기마을 입구에서 펼쳐져 3만여만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상북면주민자치위원회와 고로쇠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를 통해 3여만명이 다녀갔고 3만ℓ의 고로쇠 수액이 팔려 지난해 대비 매출보다 30%가량 올라 많은 홍보가 됐다는 평가다.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7일 분위기 고조를 위해 상북농협어울림 풍물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수액증산과 지역발전, 무분별한 고로쇠 수액채취 자제로 산림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는 약수제(산신제)와 고로쇠 수액 시음회 등 흥겹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고로쇠 수액 직판장도 개설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신선한 고로쇠 수액을 현장에서 판매해 인기를 얻었다.

가지산 고로쇠 수액은 가지산 자락의 해발 500m 이상 기온편차가 높고 깨끗한 산간계곡에서 자란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것으로 유명하다.

▲ 7일 울주군 상북면 신기마을 입구에서 열린 제8회 가지산 고로쇠축제 개막식에서 박맹우 시장, 신장열 울주군 부군수, 강길부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고로쇠 수액을 시음하고 있다. / 정동석기자

9일 이 곳을 찾은 주모(38·부산시 대신동)씨는 “올해 처음 왔는데 축제 열기가 대단하다”며 “시음회를 통해 마신 수액의 향기가 너무 좋아 수액 3통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나오는 고로쇠 수액은 산도가 6.5PH, 당도 1.8%에 마그네슘(2.31PPM), 칼슘(16.33PP), 비타민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예로부터 모든 성인병과 이뇨, 변비, 위장병, 류마티스 관절염, 수창, 부창, 습진, 신경통, 산후통 예방과 여성 산후조리,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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