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신세계안과는 4일 울주군 청량초등학교 차상위계층 학생 17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진료를 실시한다.

3일 청량초에 따르면 신세계안과는 지난달 이 학교 박미향 교사의 요청을 받아 이틀간 전교생 425명을 대상으로 안과 검사를 가졌고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한 학생들은 4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재진단 검진을 갖는다.

특히 이 병원은 같은 건물의 안경점과 연계해 시력이 나쁜 학생들에게 안경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안경점은 안경의 원가 중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학교 측이 부담함에 따라 학생들은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안경을 쓸 수 있게 됐다. 청량초 박미향 교사는 “학생들의 눈 건강을 위해 지난달 병원에 지원 요청을 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다”며 “병원 측의 따스한 지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김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