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진흥 우수산업체 선정
소방산업진흥 우수산업체 선정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0.06.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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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울산공장 행안부 장관상
S-OIL(수석부사장 하성기)울산공장에선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구호를 100% 이상 실천하고 있다. 낙뢰와 같은 불가항력적 천재지변은 물론 혹시라도 있을지모를 화재의 위험에 대비해 ‘안전 제일주의’를 견지해 오고 있다.

S-OIL의 이같은 안전경영은 1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울산기업 중 유일하게 소방산업진흥 우수산업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초기 진압 소방시설 잘 갖춰져 있어=S-OIL은 대량의 위험물을 제조하는 정유공장이다. 이러한 특성상 조그만 불씨 하나가 큰 재앙으로 닥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뢰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불똥이 튄다면? 그래도 안전하다. S-OIL은 위험물저장탱크설비의 안전성을 검토해 옥외 원유탱크 전체에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48억원을 투입해 반고정식 포소화 설비를 효율성이 높은 고정식 포소화설비로 교체하고 있다.

고정식 포소화설비는 공장 내부에도 적용된다. 화재감지 기능을 높여 초기진화에 적극 대처하고, 사각지역인 높은 곳의 장치에는 원거리 조작이 가능한 설비를 보완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설비중 화재원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펌프 Seal 부위는 이중 Sael로 보완해 화재발생 원인을 제거했다. 또 배관이나 밸브는 원격 차단으로 바꿔 확산원인을 예방하고 있다.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구축=화재 및 폭발사고 또는 비상사태에 대한 메뉴얼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S-OIL은 이 메뉴얼에 따라 훈련을 함으로써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2007년 재해예방과 기업손실감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GS 18001/OHSAS 18001 인증을 취득했고, SHE(안전보건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위한 시스템을 웹기반의 소프트 프로그램을 도입해 모든 안전환경보건 정보 및 자료를 공유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약 2억5천만원을 투자해 가스안전공사와 1년여에 걸쳐 개발했다.

◆전사원 안전교육 지속 실시=안전은 예방에서 나온다. 잠재위험 발굴을 위해 28개 지역으로 세분된 공장지역을 담당하는 28개 안전전검팀이 발족돼 있다. 이들은 위험물 취급, 저장, 보관상의 문제점들을 끊임없이 제기해 ‘꺼진 불도 다시 보는’ 활동을 한다. 전사원은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받는다. 또 사내 소방대는 국가재난훈련, 인근 4개사와 협력 응원출동훈련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하고 있다.

S-OIL 안전환경부문장 박선석상무는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이라는 회사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추진한 결실로 장관표창을 수상하게 되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회사 내 안전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각종 안전사고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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