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대적 음주운전 단속 결과 적발사례 24건
경찰 대대적 음주운전 단속 결과 적발사례 24건
  • 김지혁 기자
  • 승인 2007.12.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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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비 절반 수준 불과
지난 16일 경찰의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 결과 음주 운전자 적발 사례는 24건으로 열흘 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대대적으로 펼쳐온 음주 운전 단속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총 24건의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다.

이는 지난 7일 실시한 음주 운전 일제 단속 건수인 40건과 비교해 볼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날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은 교통·지구대·기동대 등 가용 인원을 최대한 동원하는 한편 유흥가 밀집지역인 삼산동 일대 및 주요 식당가 등 울산권 전 지역에서 펼쳐졌다.

경찰은 특히 일요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난해의 경우 전체 음주교통사고의 16.6%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 교통 및 지구대를 동원한 동시 다발적인 단속이 이뤄졌다.

또 음주행위지에서 귀가 시까지 음주운전 경로를 사전에 파악하고 단속 장소를 음주행위지에서 주택가 골목길까지 배치하는 등 음주운전심리 압박 및 단속 실효성을 제고했다. 이날 음주 운전 단속 적발 사례의 감소 추세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의지가 시민들에게 반영되고 있는 결과”라며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연말연시 음주 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17일 새벽 4시 55분께 신정동 공업탑 부근에서 고교생 이모(18)군이 술에 취한 채 흰색 SM5 차량을 운전하다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단속 경찰 오모일경을 치고 달아났다. 이모군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1.5km에 걸쳐 도주를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던 남부경찰서 교통지도계 김모 순경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 김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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