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36.5。 감동 365일
웃음 36.5。 감동 365일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3.04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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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코메디’ 21일~23일 문예회관 소공연장
가족·냉면·추적 3色 에피소드

웃음속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

라이브 연주·마임연기 ‘볼만’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연극 ‘휴먼코메디’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휴먼코메디’는 공연의 부제인 ‘36.5°의 웃음, 365일의 감동’에서 나타나듯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웃음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작품이다.

인스턴트 시대의 가벼운 웃음이 아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진하고 따뜻한 웃음이 공연의 포인트.

연극 ‘휴먼코메디’는 ‘가족’, ‘냉면’, ‘추적’ 등 모두 세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이야기 ‘가족’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배를 타러 떠나는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 두려는 가족의 처절한 작전을 담고 있다. 만선의 깃발을 펄럭이며 돌아오던 아들은 목숨을 잃고 사진사 친구는 그날의 사연을 전한다. 너무나 진지하고 생생한 친구의 이야기에 마을 사람들은 눈물과 웃음이 난다. 웃음과 눈물의 역설적인 만남 속에 따뜻한 감동의 휴머니티가 있다.

두 번째 이야기 ‘냉면’은 리얼한 마임연기와 라이브 연주가 합쳐진 미니뮤지컬. 노래경연대회에 나온 다섯 명의 합창단이 벌이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처절한 노력. 일탈된 행위로 유발되는 웃음속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 ‘추적’은 한 명의 범인을 추적하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14인의 인물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기막힌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6명의 배우가 14개 배역을 연기하는 절묘한 타이밍의 과학적인 연기변신을 통해 순간전환과 극적 반전이 절대웃음을 선사한다.

‘추적’의 마지막 5분, 절묘한 타이밍의 과학적인 연기 변신의 순간 전환과 극적 반전이 웃음을 선사한다.

박용운 문화예술회관 공연담당은 “이번 공연은 시종일관 관객을 웃게 만들어 연극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선입관을 가진 분들이 감상하기 좋은 작품”이라며“학생과 부모 연령차이가 많이 나는 회사 동료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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