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꿈 텃밭’ 가꾸기
‘사랑 가꿈 텃밭’ 가꾸기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0.03.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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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동새마을부녀회, 성동마을에 감자 심기
도시 주민들의 취미생활로 시작된 텃밭 가꾸기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울산 중구 북정동주민센터는 29일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북정동새마을부녀회에서 성안동 성동마을 휴경지 500㎡에 ‘사랑 가꿈 텃밭’을 조성해 감자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번 텃밭 활동은 북정동 새마을부녀회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휴경지는 소유자가 무상 대여하고, 울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씨앗을 무료로 제공해 진행됐다.

이날 심은 감자는 오는 6월에 수확된 후 관내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계획이며 이후에는 고구마를 심어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지속적으로 전달된다.

한편 중구에서는 북정동 뿐만 아니라 태화동과 병영1동, 복산2동 등에서도 이웃돕기를 위한 텃밭 가꾸기가 진행되고 있다.

복산2동 주민센터는 지난 25일 오후 3시 복산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올해 ‘행복의 텃밭’ 운영을 위한 개장식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 통장, 분양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텃밭 운영계획 및 경작요령 등을 교육받고 이중 4구획의 수확물을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취미생활 등으로 시작된 텃밭 가꾸기가 개인 수준에서 벗어나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이웃을 돕는 일까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 간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형성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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