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두동초에 특기·적성교육 악기 기증
항만공사, 두동초에 특기·적성교육 악기 기증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0.03.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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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강사 초빙 매주 2시간 방과후 교육… “학생들 정서함양 도움 되길”
울산 도심 외곽의 소규모 학교 전교생이 매주 2시간씩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이채익)는 23일 오전 울주군 두동초등학교(교장 조대규)를 방문해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을 위한 바이올린 15대를 전달했다.

UPA는 “두동초가 도심 외곽에 위치한 전교생 36명의 소규모 학교로 그동안 전체 학생이 회화, 배드민턴 등 예체능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바이올린의 경우 악기가 없어 음악교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UPA 이채익 사장은 전달식에서 “체계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문화예술적 소양 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동초는 울산항만공사가 이날 기증한 바이올린으로 전교생에게 매주 2시간씩 방과 후 바이올린을 가르칠 예정이다.

수업은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외부 전문강사가 맡는다.

두동초 관계자는 “교육시설 등 물리적 교육환경이 도심 학교보다 뒤떨어지지만 학교 주변 자연환경이 매우 뛰어나고 아이들 숫자도 적어 제자 한 명 한 명에게 더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디딤돌을 놓아 줄 수 있도록 협조해 준 UPA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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