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시장 위축 ‘뚜렷’
미술품 경매시장 위축 ‘뚜렷’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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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 4회 16억2천만원 3회 39억9천만원
올해들어 미술품 경매 시장의 위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일 미술계에 따르면 신생 경매사인 D옥션이 지난달 29일 실시한 ‘제4회 근현대 미술품 경매’의 낙찰 총액은 16억2천360만원으로, 39억9천530만원을 기록한 작년 12월 3회 경매 때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낙찰률 역시 3회 때 73%에서 68%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신생 미술품 경매사인 오픈옥션이 지난 달 21일 실시한 첫 경매는 155점중 81점만 거래가 성사돼 낙찰률이 52%에 그쳤으며 총낙찰액은 8억3천6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A옥션의 온라인 경매도 94점중 38점만 거래가 이뤄져 낙찰률이 40%에 그쳤다. 경매사 관계자는 “지난해 작품 가격 상승에 따른 경계 심리가 연말무렵부터 시장에 확산된데다가 삼성 비자금 수사 등에 따른 영향까지 겹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시장의 위축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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