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유일 생체 ‘간 이식’ 수술”
“동남권 유일 생체 ‘간 이식’ 수술”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0.02.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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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병원 장기기증 센터
1년에 10여건 ‘새생명’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나양원 교수·이하 센터)는 부울경 동남권에서 유일한 ‘장기이식센터’다. 송순경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는 “간 이식 수술은 평생관리가 중요한 데 가까운 곳에 센터가 있다는 것은 환자와 보호자, 울산시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센터는 2002년 부산경남권에서 최초로 나양원 센터장에 의해 성인 생체 부분 간이식을 성공했다. 센터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간이식 대기자는 70~80명 선으로 이중 10여명이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통해 1년 안에 ‘새 생명의 희망’을 찾고 있다.

센터는 1998년에 개소해 신장이식, 간이식, 각막이식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뇌사자 장기구득 수술이 행하여지는 병원 중 하나이다.

송순경 코디는 “울산지역 뇌사자 장기기증은 1년에 10여명 정도로 인구대비로 비교할 경우 전국 100만명 당 5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울산지역 장기이식 대기자가 일부 유리하다고 밝혔다.

센터는 부산, 경남권의 국가가 인증한 4개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 중 하나로 대기중인 신부전 환자에게 신장을 이식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가지고 있다. 다른 장기는 국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나양원 센터장은 “장기이식의 발전을 위해 여러 진료과 교수들과 해외 연수, 학술활동 협력 등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울산대학교 면역제어센터와 연계하여 이식면역학의 기초 연구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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