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천재시인 이언진 친필 서첩 발굴
조선 천재시인 이언진 친필 서첩 발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2.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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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학연구원, 오늘 ‘우상잉복’ 연구발표회
조선의 요절한 천재시인이자 역관(譯官)이던 우상(虞裳) 이언진(1740-1766)의 친필 서첩이 발견됐다.

연세대 국학연구원(원장 백영서 교수)은 최근 발굴된 이언진의 친필 서첩 ‘우상잉복(虞裳剩馥)’을 28일 연구발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18세기 조선문단의 이단적 존재였던 이언진은 27세로 요절한 이후 최근까지도 학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전해지는 기록이나 자료가 적어 활발한 연구가 어려웠다.

1860년에 발간된 그의 문집 ‘송목관신여고(松穆館燼餘稿)’가 전해지고는 있으나 그가 죽기 전 불 태워 버리고 남은 시문 300여편만이 실려 있어 그의 전체적인 면모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번에 발견된 서첩에는 이언진이 일본에서 지은 장편시 ‘해람편(海覽篇)을 비롯해 시 3편, 기행일기 6편, 편지 5편 등이 수록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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