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전주국제영화제(JIFF) 조직위는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기존의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내년 제10회 전주영화제를 앞두고 JIFF의 상징성을 돌아보고 영화제 프로그램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포스터에는 JIFF가 열리는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영화제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퍼져나가며 세계의 영화들과 소통하는 느낌을 시각화했다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이 미지의 세계 영화를 발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디 감독을 발굴하고 거장 감독을 돌아보는 다양성에 중심을 두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JIFF 로고와 글씨체에도 변화를 줘 더 큰 새로움을 나타내려고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점이 모여 선을 만들고 선이 모여 면이 되는 포스터 디자인의 형상물들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추구하는 다양성들이 모여 하나의 영화제를 만드는 작업과 비슷하며 영화제가 앞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