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내려온 노 전 대통령과 수행단은 밀양역에서 밀양 어린이합창단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마중나온 엄용수 밀양시장으로부터 환영사를 들은 뒤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버스편으로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마을 주차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 노 전 대통령이 입장할 때 밟게 되는 폭 1.5m, 길이 50여m의 붉은 카펫이 깔렸고 지역 사회단체들이 보낸 화환 50여개도 진열되는 등 노 전 대통령을 맞기 위한 환영준비로 분주했다.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상고(현 개성고) 제53회 동기생이 붙인 ‘친구야 수고많았제, 우리는 니가 자랑스럽다’를 비롯해 노사모의 ‘털어도 먼지 안났다.
역사상 가장 깨끗한 대통령’ 등의 현수막 수백개와 수만개의 노란 풍선이 펄럭여 환영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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