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남구 선암댐 수변공원 개장기념 ‘울산사랑! 시민걷기대회’에서 2천500여명의 시민들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수변의 절경을 만끽했다. 조금 쌀쌀했지만 걷기에는 좋은 날씨. 행사에 참가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변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 ‘꿈과 희망의 문’ 힘찬 출발.
선두에 선 수암동 자치센터 풍물패(상쇠 박경숙)의 길놀이 행렬을 따라 가족들과 동호회, 연인들 등의 참가자 2천500여명 속에 3발 자전거에 줄넘기 줄을 매어 끌어가는 아버지와 아들이 정다운 모습을 연출.
○… ‘아름다운 선암수변 공원’
이번 걷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울주군 구영리에서 왔다는 정문진씨 가족.
“이제 봄이 오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수변공원에 볼거리가 참 많아 질 것 같아요 야생화단지며 장미터널 연꽃지. 해바라기 군락지 습지원등 애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네요. 또 아침에 산책을 겸한 운동지로도 좋잖아요”라며 정씨는 수변공원이 주위에 있는 남구 주민들에게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 “꿈을 잘 꿨나봐요”
걷기대회 행사를 마치고 열린 경품추첨에서 노트북을 받은 전기순(울주군 범서읍)씨.
남편과 아들내외와 이 행사에 참여했다는 전기순씨는 “아들이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첨돼서 좋다”며 “오늘 아침 돼지가 집에 들어오는 꿈을 꿨다”고 살짝 귀뜸하기도.
○… “따뜻한 음료를 대접해서 보람”
행사 도착지에서 무거적십자 봉사회 11명이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행사 참가자들에게 대접하기도. 또 행사 중 응급사항을 위해 대기하던 제일병원과 119 구조대 관계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안전사고 한 건 없이 행사를 마치게 돼 다행이라고 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