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공예품 만들어 생활안정 지원
퓨전공예품 만들어 생활안정 지원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0.01.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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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새해 주요사업 윤곽
▶ 다문화 어울림 문화관 사업

▶ 결혼이주여성의 예비·배우자 교육

▶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프로그램

울산광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민자)의 새해 주요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시 지원센터의 주요사업 계획에는 시선을 끄는 사업들이 적지 않다. ▲다문화 어울림 문화관 사업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 및 예비배우자 사업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프로그램이 대표적 본보기다.

시 지원센터는 새해 들어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 경제생활의 바탕이 되는 일자리 마련에 신경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고유의 천연염색 기법에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공예기법을 접목시킨 ‘다국적 퓨전 공예품’의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다국적 퓨전 공예품의 상품화와 판로 개척, 관광자원화는 손에 잡히는 경제적 실익을 가져다줄 수 있고 다문화 교류의 계기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지원센터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가족문화센터 언저리에 ‘다문화 어울림 문화관’을 꾸미기로 하고 장소까지 정해 두었다.

한국인 남성이 대상이 되는 결혼이주여성 배우자와 예비배우자에 대한 교육도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국제결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사전정보를 제공해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사업에는 가정폭력 예방 사전교육도 포함된다. 이주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양성평등 교육을 비롯한 성 인지적 관점의 시책 강화로 안정된 가정생활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담았다.

구체적으로 예비배우자 교육 과목에는 ▲안정된 국제결혼 ▲성과 임신 ▲결혼과 배우자의 자질이 들어간다. 또 배우자 교육에는 ▲친밀한 성생활 ▲멋진 남편 되기가 들어간다. ▲다문화가정과 문화 이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가정경제 설계는 공통과목이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타악기 오케스트라단, 관현악단, 합창단의 활성화 사업이 큰 줄기를 이룬다.

지역의 소외계층으로 인식되기 쉬운 다문화가족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겠다는 뜻을 담았다.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지역의 문화예술 환경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도 담았다.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프로그램에는 3720지구 로타리클럽들과 손잡고 하는 ‘레인보우+공부방’ 사업이 들어간다.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학습 지원과 정보 제공의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4개 구별로 공부방을 개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녀 지원에는 ▲학교 과제물 갖추기 지원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 상담 지원 ▲인성·진로 정보 제공 ▲기초학습이 필요한 어린이에 대한 기관 연계 및 방과후학습 지원이 있다.

부모 지원에는 ▲자녀 알림장 내용 해석 및 준비물 파악 지원 ▲연령별 자녀 학습에 관한 정보(상급학교 및 학원) 제공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정보 제공 ▲자녀 인성·진로 정보 제공 ▲월별 알림자료(수업준비물 등)의 국적별 번역자료 제공 ▲부모-자녀 갈등 해결을 위한 상담 지원이 있다.

이 밖에도 시 지원센터에서는 새해 한국어 강사 양성 사업, 통역번역 사업, 다문화사회 전문강사 양성 사업도 깊이 있게 진행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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