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측근 입김 없다”
“인사에 측근 입김 없다”
  • 이상문 기자
  • 승인 2009.12.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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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시장 종무식서 이례적 표명
박맹우 울산시장은 새해 초에 단행될 공무원 인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박 시장은 31일 오전 열린 울산시청 종무식에서 이례적으로 신년 초반에 있을 인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새해 인사가 시장 측근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오해의 소리가 들린다”며 “다른 일에 대한 비판은 흔쾌히 수용할 수 있지만 인사만큼은 절대 아니다”고 인사에 대한 공정한 처리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몇 달 전부터 이번 인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다방면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며 “인사는 개인적으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인사권자라는 이유로 자의적으로 처리할수 없는 무게가 있다”고 밝혔다.

또 박 시장은 “인사권자 입장에서 고통스러운 일이고 인사란 정답이 없는 것이어서 온갖 안을 가지고 최선의 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차 근무 평가에서부터 최종 인사까지 철저히 공정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잣대에 대한 언급도 했다. “상위직에 갈수록 서열을 따질 바가 아니다”며 “그러나 아무리 유능해도 독단적이고 조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계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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