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미만 매년 1천명 이상 피해… 부끄러운 통계
13세 미만 매년 1천명 이상 피해… 부끄러운 통계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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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가슴에 눈물 만들지 말고 웃음 찾아주자
“아동 성폭력 추방 선포”

울산 상담소·시설협의회 상담사 100여명 결의

울산 상담소·시설협의회는 20일 울산시 남구 옥동 울산 가족문화센터 연회장에서 ‘아동성폭력 추방 선포식’을 갖고 갈수록 심해지는 어린이 성폭력을 뿌리뽑자고 결의했다. ▶ 관련기사 3면

오는 22일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해 이날 열린 선포식에서 홍정련 울산상담소·시설협의회장은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매년 1천명 이상 성폭력의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는 가슴 아픈 통계가 있다”며 “해맑게 웃으며 뛰어놀아야 할 우리의 아이들이 성폭력의 피해로 눈물을 흘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밤거리를 다녀 성폭력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되고 성폭력 피해 아동의 빠른 치유를 위해 여러 정부의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100여 명의 여성·성폭력 상담 관련 종사자들은 이어 ‘아동성폭력지킴이’를 자처하며 “앞으로 어린이들에 대한 성폭력이 사라지는 날까지 각종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임명숙 울산시 복지여성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을 기점으로 아동성폭력 추방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다”며 “관계 단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아동성폭력 추방 지원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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