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된 도심 재구성 관광벨트 구축 기대”
“노화된 도심 재구성 관광벨트 구축 기대”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2.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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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세부 발전계획 부서별 추진 돌입
▲ 동구 현대패밀리 서부 1차 아파트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따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물빼기 운동'을 전개해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이고 있다.
신호체계 개선·임시주차장 확충 교통혼잡 해소

울산시 동구청은 ‘동구 미래 10년을 만들어가는 원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008년 5대 역점시책 수립했다.

5대 역점시책은 △고품격 경영행정 추진 △동구 중장기 발전기반 조성 △자율적 참여를 통한 주민자치 역량강화 △생활환경의 고품격화를 통한 도시이미지 개선 및 경쟁력 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및 주민생활지원 체제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역점시책의 공유로 조직의 결속력 강화 △추진력 있는 조직으로서의 변화 △담당의 역할강화로 조직의 활력과 경쟁력 확보 등의 추진 방침을 정했다.

△권역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동구청은 권역별 도시 재구성을 통해 도심에 잃어버린 활력을 재생하고 도시 매력과 자산가치를 높이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권역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동구청은 오는 3월 권역별 발전계획 추진 실무팀을 구성, 기본안을 수립해 현장조사, 공청회 등을 거쳐 5월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7월부터는 세부 발전계획에 따른 부서별 추진에 들어간다. 추진 방법으로는 전담팀 주축으로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진행하는 1안과, 외부전문가에 일임하고 공유와 검증과정을 거치는 형태의 2안 등의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

동구청은 지속적인 발전의 선 순환과정과 권역별 보유자원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혁신과 현실성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노화된 도심의 재구성과 기업친화적인 행정요건 충족을 통한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선진도시 동구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시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재정비

동구청은 동구만의 특색있는 공원조성을 통한 대표 관광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공원조성계획을 재정비키로 하고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용역비를 확보해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용역 대상은 명덕저수지 수변공간을 활용한 생태공원,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주전지역 개발계획 등 지역여건과 상이한 공원조성계획을 재정비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수익사업 개발

동구청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특산품으로 개발해 지역 브랜드를 창출키로 하고 우선 주전돌미역을 중점 육성한다. 동구청은 상표등록, 어장환경 정비, 유통과정 개선 등을 실시해 고품질의 안전성을 갖춘 수산물 생산·보급하게 된다. 이후 구청 홈페이지 등 인터넷, 전국 지자체, 관련 어업인 단체, 수산물 판매장 등에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판매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동구에 기존시설 및 지형을 이용한 안전한 가족체험형 바다낚시공원이 일산 해수욕장, 대왕암, 방어동 등에 조성되며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일산어촌어항복합공간 사업도 오는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일산진마을 일원 개발이 완료되면 어민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쾌적한 환경조성, 주변개발 교두보가 확보되는 등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과 함께 관광벨트 구축이 기대된다.

△도시기반시설 재정비

동구청은 교통 혼잡지역 및 불합리한 도로구조 등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동구청은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9억5천만 여원을 투입해 동구 방어동 문현삼거리 일대에 확·포장 사업을 진행하며 교통흐름에 지장이 있는 신호체계와 차선, 버스노선 등을 일제 정비한다.

최근 동구지역에 차량 소유 증가로 인한 부족한 주차공간도 확충된다. 동구청은 동구 전하동, 남목 1·3동 등 아파트 인근과 전하동, 남목 2동 등 주택가에 개발제한구역 계획 변경, 부지매입 등을 통한 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공한지,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임시주차장도 확충해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구전역 및 북구일원에 대한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지난해 12월에 착공, 오는 2010년까지 완공된다.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벌이는 하수관거정비 사업은 990억 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기존 우·오수 합류식에서 분류식으로 하수체계를 변경하는 사업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에 합류돼 처리되던 우수와 오수를 분리해 처리함으로써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과 문화도시의 기반마련

동구에 문화·관광·산업이 어우러진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문화도시 기반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동구청은 산업과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조선해양축제를 개발한다. 동구청은 ‘기발한 배 카니발’을 주제로 정하고 4일간 일산해수욕장에서 창작선 및 무동력 스피드레이싱 경연대회와 창작선 해변 전시행사, 수상선 및 출품선의 일반인 승선행사 등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또 부대 행사로 함선·소방정·해경선 승선체험, 돛배·모형배 만들기, 미래 선박디자인 공모전, 용접기능인 명장 선발대회, 유람선 선상카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동구 진입로에 벽화거리, 대왕암 및 도심부 등지에 꽃길이 조성되고 대왕암, 일산해수욕장, 현대백화점 등지에서 음악회가 개최된다.

동구청은 “내년부터 예비축제를 개최하는 등 단계별로 축제규모를 확대해 오는 2013년에는 국제규모의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동구청은 문화적 혜택이 소외된 지역에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구민문화회관,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지역문화 균형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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