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기운 가득 내몸을 담근다
땅의 기운 가득 내몸을 담근다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7.12.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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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여행

가지산탄산유황온천 테마별 노천황토탕·옥·냉탕
등억온천단지 칼슘함유·피부질환 등 효과
해운대온천 식염천 마시면 이뇨작용 특효
동래온천 삼국시대부터 용출 손님 북적
마금산 온천 나트륨 등 광물질 20여종 함유
부곡온천 용출수 78도 피부미용등 효험
거제도해수온천 지하 800m암반해수 수질 검증
백두산천지 온천 26.5도 강알카리성 노화방지↑

따뜻함이 그리워 지는 계절이 왔다.
찬바람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한겨울의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온천의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은 매력적인 유혹의 손짓이다.
온가족이 함께 따뜻한 온천여행으로 온몸의 피로를 씻고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밖에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제1회 전국 온천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온천주간행사에는 전국 온천업소 293곳 중 203곳이 참가, 목욕요금을 10∼20% 깎아주는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온천주간 참여업소 및 할인율은 온천협회 홈페이지(www.oncheon.org)를 참조하면 된다.

 

울주군 `가지산탄산유황온천`

37.8℃의 약알칼리수로 탄산이 다량 함유된 유황천.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의 확장, 혈액순환을 돕고 중풍, 동맥경화, 심장병의 예방과 성장발육의 효과가 있다. 대온천탕(온탕, 열탕, 미온탕, 냉탕), 황토 사우나, 옥 사우나, 대형 수영장, 어린이 물놀이장, 노천 황토 사우나, 노천 옥탕, 노천 냉탕, 이벤트탕(녹차, 황토, 레몬, 쟈스민, 쑥탕) 등 다양한 테마시설을 갖추고 있다.

 

▷ 위치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울주군 등억온천단지

등억 온천은 울산 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영남의 알프스인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22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대규모 온천단지 이다. 온천수 수질은 중탄산 알칼리성 중조천으로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피부염과 신경통 소화기질환, 기관지염, 고혈압,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주위에 있는 자수정 동굴나라, 작천정, 신라고찰인 석남사, 통도사들의 관광지를 비롯해 영축산, 가지산, 재약산과 연계돼 산행과 휴식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수 있다. 아울러 각종 산채를 맛볼수 있는 먹을거리도 풍부하며 한층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이다.

온천단지 앞 큰 길에 실제로는 내리막길인데, 눈의 착시현상으로 오르막길로 보이는 <도깨비 도로>가 있다. 오르막길로 보이는 이 길 옆에 START 표지판이 있는 지점으로 기어를 중립으로 두고 차를 세워두면, 차가 미끄러지듯 이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현상이 생긴다.

 

▷ 위치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온천

신라 진성여왕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오랜 역사적 배경과 구전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되어온 내력 있는 온천.

수온 40~62℃의 단순 식염천으로 여성의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에 좋고 음용 시 이뇨상의 효험은 물론 류마티스, 혈액순환, 당뇨, 만성 호흡기질환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입욕시 비누거품이 잘 일지 않을 정도로 염도가 강하지만 온천욕을 마치고 나면 몸이 가볍고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중동

 

부산시 동래구 동래온천

동래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용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조선조 19대 숙종 17년(1691년)에 당시 모습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내력이 오래된 온천이다.

수질은 알칼리성 식염천으로 수소이온농도(pH)는 8.17이며, 주요성분은 염소·나트륨·황산염·칼슘·중탄산·규산 및 그 밖의 고형 잔유물로 구성됐다.

수온은 38~64℃로서 탕내의 수온은 40℃ 정도를 유지한다. 만성류머티즘·관절염·신경통·말초혈액순환장애·요통·근육통·외상후유증 등에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위치 :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창원시 마금산 온천

마금산 온천은 지역 이름을 따 북면 온천이라고도 한다. 이 온천은 동국여지승람에 온천수가 나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1927년 당시 마산도립병원장으로 있던 일본인 도꾸나가씨가 요양장소로 이용하다가 해방과 더불어 지역 주민인 손진일씨가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수온 55℃ 이상을 유지하는 약알카리성 온천으로 온천수의 주성분은 나트륨, 라듐, 망간, 황산이온 등 20여종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관절염, 부인병, 신경통, 잠수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 주변에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천마산, 마금산, 백월산(400m)등이 있어 온천욕과 함께 등산을 겸할 수 있다.

 

▷ 위치 : 경남 창원시 북면 신촌리 406-4

창녕 부곡온천

땅 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하여 부곡(釜谷)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조선시대에 세조가 목욕하며 피부병인 옴을 치료했다 하여 `옴샘`이라고도 불렸다.

부곡온천수는 섭씨 78도로 국내온천 중 가장 높으며, 유황을 비롯, 규소, 염소, 칼슘 등 20여 가지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 및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

이중 부곡하와이는 대규모 놀이시설과 파도풀, 실내외 원탕 유황온천 및 수영장,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종합휴양리조트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 부곡온천 용출수의 온도는 섭씨 78도로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유황온천이다. 각종 피부질환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

 

▷ 위치 : 경남 창녕군 부곡면 거문리

거제시 거제도해수온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천혜의 절경 거제도에 위치하고 있는 ‘거제도 해수온천’ 은 지하 800m 깊이의 암반천에서 용솟음치는 염천수(암반해수)로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수질을 검증받은 양질의 온천수이다.

거제도 해수온천은 약알칼리성 약염천으로 신경통, 동백경화, 아토피성 피부염, 피부미용, 류마티스관절염, 만성위장염, 요통, 빈혈에 특효가 있다.

 

▷ 위치 : 경남 거제시 신현읍 양정리

거창군 가조면 `백두산천지온천`

가조 백두산천지온천은 위에서 내려다 볼 때 가조 일대가 백두산 천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백두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온천이다. 온천수는 26.5℃ 강알칼리성(PH9.7) 단순천으로 물이 매끄럽고 부드럽다.

하루 5천톤 정도 퍼 올릴 수 있는 온천물에는 유황성분이 많아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 및 각종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불소성분이 많이 녹아 있어 이가 나쁜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한방 사우나, 강 알카리성 단순천탕, 옥사우나, 야외 노천탕 등의 시설이 있다.

▷ 위치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일부리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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