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외국인 친화적 국제도시 겨냥 사업추진
외국인 친화적인 국제도시로 발돋움시키려는 울산시의 노력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울산시는 지난 16일 오전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외국인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군·구 합동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봉현 정무부시장, 시본청 7개 부서 및 구·군 5개 부서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진정한 국제도시로 도약하려면 해외도시와 교류하는 ‘외향적 국제화’뿐만 아니라 ‘내향적 국제화’ 즉 ‘안으로의 국제화’도 중요한 만큼 내부적 국제화 기반을 알차게 다져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합동회의에서는 ‘국제도시화 실무추진협의회’에서 제시된 ‘국제교류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 4건의 제안과 ‘외국인 시정모니터 간담회’ 때 제안된 ‘거주외국인을 위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등 5건이 다루어졌다.
울산시는 2007년 4월 광역시 승격 10년을 맞아 ‘세계 속의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울산 국제도시화 계획’ 을 수립, 추진해 오고 있으며 외국인 시정모니터는 2004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3기 시정모니터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 조사에 따르면, 2009년 9월 현재 울산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총 82개국 1만4662명이다.
/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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