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구 다문화도서관’ 개관
내년 ‘동구 다문화도서관’ 개관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9.10.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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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이주여성 모국어 서적 구비
내년초 울산시 동구지역에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다문화도서관’이 선보인다.

‘다문화도서관’은 아직 한국어가 서툰 동구지역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자국어로 된 책을 읽으며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는 것이다.

동구청은 작은도서관 한 편에 별도의 서가를 마련해 중국이나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권 국가의 소설과 교양도서, 어린이 서적 등을 갖춘다.

동구청은 우선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가칭)전하작은도서관 안에 ‘다문화도서관’ 코너를 준비해 운영한 뒤 오는 2011년에 (가칭)방어복합문화회관 안에 방어작은도서관이 열리면 방어복합문화회관 안에 함께 들어서는 다문화교류센터와 연계해 본격적으로 ‘다문화도서관’코너를 운영한다.

전하작은도서관은 모두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4월 개관 예정인데, 동구청은 전하작은도서관에 비치될 장서 1만권 중 1천500권을 아시아권 국가의 소설과 교양도서 및 어린이 서적 등으로 채운다.

동구청 관계자는 “다문화 도서관은 결혼이주 여성이 모국어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 어머니 나라의 문화를 익히도록 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은 올해 2월에 화정작은도서관을 개관 운영중인데 이어 내년 1월에는 남목작은도서관, 내년 4월에는 전하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작은도서관(다문화 도서관 포함)과 다문화교류센터, 평생학습관 등이 들어서는 방어복합문화회관은 방어동 1120-1 번지 일대에 모두 50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2월 개관예정이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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