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성 기술 자문위원회의 “단계별 복원구간 정하자”
병영성 기술 자문위원회의 “단계별 복원구간 정하자”
  • 염시명 기자
  • 승인 2009.09.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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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청은 지난달 30일 오전 구청 상황실에서 조용수 중구청장 주재로 울산 병영성 기술 자문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7월 29일에 구성된 한상근 울산대 교수, 노중구 계명대 교수, 나동욱 부산박물관학예연구가, 이재현 울산발전연구원 센터장, 손영식 전통연구소 소장 등 병영성 기술자문단 5명과 조용수 중구청장, 강헌모 문화재청 사무관을 비롯해 울산시와 중구청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병영성 종합정비계획과 관련한 계획수립 방향의견을 논의하고, 실시설계 과업지시서를 검토하며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들은 병영성 정비계획방안에 대해 장기적으로 구상안을 마련해 현존하는 구간에 대한 복원과 완전히 새롭게 복원하는 구간까지 단계별로 진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구간 전체 복원은 예산과 현재 보존 상태 등을 고려해 어렵다는 점에 동의하고, 동·서·남·북 문지와 현 병영초 부지에 있는 관아 등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병영성 복원시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복원이 잘못된 사례, 축조방법, 복원을 위한 기본 사료부족 등에 대한 부분들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중구청에서 설계업체가 결정되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시방서 등에 반영해 구체적인 설계안을 갖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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