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YWCA,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요람’
울산YWCA,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요람’
  • 김정주 기자
  • 승인 2009.09.29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전부터 컴퓨터·사회적응 교육 울산시는 ‘업그레이드 컴퓨터’ 지원
울산YWCA가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돕기 위해 빈틈없이 손질한 컴퓨터 10대를 지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YWCA는 12월 말을 시한으로 10월 초부터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컴퓨터 교육 <이(e) 안에 다(多) 있다>를 진행하기로 했다. 컴퓨터 교육을 통해 한국어를 익히게 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 적응을 수월하게 해주고, 그들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YWCA 교육장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수준에 따라 초급, 중급으로 반을 나누어 컴퓨터 기초교육에서부터 인터넷 교육, 일반사무를 위한 컴퓨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주 2회, 매 2시간, 총 15회에 걸친 교육으로, 마칠 즈음이면 UCC 발표회도 갖는다.

교육생은 20명. 이달 중순부터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이 교육을 위해 울산시 정보화담당관실은 최근 결혼이주여성들의 정보화 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전산직원들이 업그레이드시킨 슬림형 중고 컴퓨터를 10대나 지원했다.

울산YWCA는 지난 2007년 6월에서 12월 사이 6개월 동안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 컴퓨터 교육이 들어가는 ‘여성결혼이민자에게 희망일터를 지원하는 행복 찾기 Work-Center’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 4월에서 12월 사이에는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한 하늘 한 땅 캠페인> 사업을 벌이면서 단계별 한국어 교육, 디지털카메라 수업 및 작품 전시회, 남편과 시부모와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은 <다문화시대,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우리 하나되어 한국역사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통해 한국에서 빨리 적응하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김정주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