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남부경찰서, 남구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합동으로 편성된 특별단속반 8개조는 지난 2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남구 야음동 야음체육관시장 일대의 외국인 유흥주점 2곳, 단란주점 6곳, 일반음식점 6곳 등 14곳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불법체류자 9명과 외국인 주점의 불법행위 6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명월 등 단란주점 3곳은 불법으로 여성유흥접대부를 고용한 뒤 객실 내에서 변태영업이 가능하도록 창문을 가려 놓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야음체육관시장 일대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중국과 동남아인들이 모여들어 20여 곳의 주점과 식당을 영업하면서 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주점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등 치안 사각지대로 떠오른 곳이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적발된 불법체류자는 강제 출국 조치할 계획”이라며 “이번 단속을 계기로 앞으로 이 일대 주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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