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비만도 다소 높아져… 과체중 이상 30.7%
울산 학생 비만도 다소 높아져… 과체중 이상 30.7%
  • 이상길
  • 승인 2024.03.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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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지역 학생들의 비만도가 전년(2022년) 대비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력을 비롯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상 비율이 높았다.

교육부·질병관리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 신체 발달 상황을 담은 학생 건강검사 통계는 지난해 3~9월 전국 초중고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천9곳 소속 학생 8만7천182명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먼저 비만도에서 울산은 총 4천246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과체중 이상은 30.7%를 차지했다.

울산의 경우 2019년 26.0%였던 과체중 이상 학생비율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학생들의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2021년 31.1%로 크게 늘었다. 그러다 이듬해인 2022년 27.3%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3.4% 증가했다.

시력의 경우 1천386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전체 이상자는 53.5%였다. 특히 고등학생이 71.4%를 차지하면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상자 비율이 많았다.

그외 △소변검사(단백뇨 및 혈뇨(잠혈) 둘다양성) △총콜레스테롤 이상(상승) 비율 △TG(중성지방) 이상 비율 △LDL(저밀도지단백) 이상 비율에서도 학년이 높을수록 높았다. 다만 충치 유병률 이상에서는 초등학생이 가장 높았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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